말초신경병증 한쪽만 저리면 다른 원인을 봐야 할까
그럴 수 있습니다. 많은 길이의존성 다발신경병증은 양쪽 발끝에서 대칭적으로 시작하지만, 한쪽 손이나 발만 저리면 단일신경 압박·목이나 허리의 신경근 문제·다른 신경계 원인을 더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일부 말초신경병증은 한 개 또는 몇 개의 신경만 침범할 수 있어 ‘한쪽이면 말초신경병증이 아니다’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양쪽 발끝에서 시작하면 다발신경병증에 더 가깝습니다
당뇨병성 다발신경병증 같은 길이의존성 신경병증은 보통 몸에서 긴 신경의 끝인 양쪽 발끝에서 먼저 시작해 서서히 위로 올라갑니다.
진행하면 손끝에도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양말·장갑형 분포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한쪽 특정 부위만 저리면 단일신경을 확인합니다
한쪽 엄지·검지 쪽만 저리거나 새끼손가락 쪽만 저린 경우처럼 특정 분포가 뚜렷하면 손목·팔꿈치 등 한 신경이 눌리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종아리 바깥쪽과 발등이 저리다면 비골신경 등 특정 신경의 분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분포만으로 진단하지 않고 근력·반사·통증 위치를 함께 봅니다.
목이나 허리 통증이 같이 있으면 신경근 문제도 봅니다
목에서 팔로, 허리에서 다리로 통증이나 저림이 뻗치는 경우에는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근 자극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자세에 따라 증상이 크게 변하거나 특정 동작에서 전기가 오듯 퍼진다면 진료에서 꼭 설명하세요.
갑자기 한쪽이 저리면 말초신경병증으로 기다리지 마세요
몇 주·몇 달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는 저림과 수분 안에 갑자기 생긴 한쪽 감각저하는 같은 방식으로 보지 않습니다.
갑자기 얼굴과 팔 또는 다리가 함께 저리거나 힘이 빠지고 말하기 어렵다면 즉시 119 또는 응급실의 도움을 받으세요. 증상이 잠시 좋아져도 기다리지 않습니다.
검사는 분포와 진찰 뒤에 선택합니다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는 어느 신경이나 신경근이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목·허리 신경근이나 구조적 압박이 의심되면 영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섬유신경병증처럼 표준 근전도에서 잘 보이지 않는 유형도 있어 검사 하나로 모든 저림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한쪽’보다 더 구체적으로 기록하세요
오른쪽·왼쪽
손가락 또는 발가락 몇 번째인지
손바닥·손등, 발바닥·발등 중 어디인지
감각만 이상한지 힘도 빠지는지
목·허리 통증이 있는지
자세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지
이 정보가 어느 신경 경로를 확인할지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