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지속시간 4~72시간은 무엇을 재는 기준일까
성인의 전조 없는 편두통에서 치료하지 않았거나 치료가 충분히 듣지 않은 한 번의 두통은 보통 4~72시간이라는 분류 기준을 사용합니다.
약을 먹고 더 빨리 좋아진 발작까지 반드시 4시간 이상 아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숫자는 피로·하품 같은 전구증상부터 통증이 끝난 뒤의 멍함까지 전부 더한 시간이 아닙니다.
또 72시간까지 기다려도 안전하다는 뜻도 아닙니다.
평소보다 길고 심하거나 물도 못 마실 정도로 토한다면 더 일찍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두통 시간과 전체 회복 시간을 나누세요
어제 오후부터 피곤했고 밤에 두통이 시작돼 오늘 오전에는 통증이 끝났지만 저녁까지 멍하다면, 몸이 불편한 기간과 실제 두통 시간은 다릅니다.
기록에는 ‘처음 이상을 느낀 시각’, ‘실제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 시각’, ‘통증이 끝난 시각’, ‘평소 기능으로 돌아온 시각’을 구분하면 됩니다.
모든 단계를 반드시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약을 먹고 짧게 끝난 발작은 편두통이 아닌가요?
그렇게 판단하지 않습니다.
분류의 4~72시간은 치료하지 않았거나 치료가 성공하지 못한 발작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치료 뒤 단시간에 좋아졌는지, 아무 치료 없이 반복해서 아주 짧게 끝나는 두통인지는 다른 정보입니다.
특히 매번 수초에서 수분씩만 아픈 통증을 시간 하나 때문에 편두통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아픈 부위·유발 자극·동반증상과 전체 경과를 함께 평가합니다.
소아·청소년은 성인과 같은 시간 하한을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수면이나 약 때문에 잠깐 좋아졌다면 어떻게 적나요?
잠을 잔 시간 자체를 임의로 모두 빼거나, 잠깐 호전됐다고 시작 시각을 무조건 새로 잡지 마세요.
잠들기 전 통증, 깬 뒤 상태, 통증이 실제로 없었던 시간과 약 복용 시각을 적고 진료에서 연속성을 판단받는 편이 좋습니다.
편두통지속상태의 분류에서는 수면이나 약 때문에 최대 12시간까지 잠시 호전된 경우를 허용합니다.
이는 혼자 진단하기 위한 계산법이나 다시 약을 먹어도 되는 간격이 아니라, 지속되는 발작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기준입니다.
72시간을 넘으면 편두통지속상태인가요?
기존 편두통과 대체로 비슷하지만 유난히 길고, 통증이나 동반증상 때문에 생활이 어려운 발작이 72시간을 넘게 이어지면 편두통지속상태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기간만 긴 가벼운 통증까지 모두 같은 진단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약물과용이나 다른 두통 원인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예전과 다른 두통인데 ‘편두통은 원래 사흘 간다’고 생각하면 필요한 평가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시간보다 먼저 행동해야 하는 증상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 새 마비·말하기 어려움·의식 변화·갑작스러운 시력 소실은 119 또는 응급실에서 즉시 평가받으세요.
고열과 심한 목 경직이 함께 있는 두통도 기다리지 않습니다.
반복 구토로 수분을 유지하기 어렵거나, 익숙한 치료계획으로도 평소보다 훨씬 길고 심한 발작이 조절되지 않으면 당일 진료 등 빠른 평가가 필요합니다.
기록을 완성하거나 72시간을 채울 때까지 참을 이유는 없습니다.
편두통 지속시간을 볼 때는 치료 전후의 두통 시간과 회복 시간을 구분하고, 숫자보다 평소와 달라진 경과를 함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